전체 글58 어머니의 일념이 아들의 사형을 막다 : 관세음보살을 염한 어머니의 7일 기도 중앙일보 회장을 지낸 홍진기 선생은 삼성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의 친정아버지입니다. 1940년대 경성제국대 법학과를 졸업한 그는 법조인으로서 법무부 장관 자리에까지 오릅니다. 그러나 4·19 혁명이 일어나자 군중을 향한 발포 명령과 폭력 행사의 죄로 1961년 12월, 사형 선고를 받게 됩니다. 어머니의 결심사형 선고가 내려지던 날, 홍진기의 어머니 허씨 부인은 며느리를 조용히 불러 이렇게 말했습니다. "에미야, 미안하다. 모든 게 내 책임이다. 네가 이 집안의 며느리로 들어와 남편이 사형선고를 받았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프겠느냐. 나 또한 아들이 죽을 목숨이 되었으니,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니다.“ 그러고는 며느리에게 냉수 한 그릇을 떠오게 했습니다. 물이 오자 허씨 부인은 손수 쪽진 머리를 풀어.. 2026. 2. 19. 다시 일어서는 힘, 무량생명에 귀의합니다 나무아미타불은 무량생명에 귀의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 끊임없는 생명력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힘 무한의 생명력이란 무엇일까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입니다. 포기하고 주저앉고 싶은 마음에서도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힘입니다. 요행과 운에 기대는 마음을 버리고, 바르고 성실한 자세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름 없는 풀꽃은 누가 돌보고 보살피지 않는데도 자라 오릅니다. 솎아내도 또 자라나는 잡초의 생명력은 멈춤이 없는 듯합니다. 풀꽃과 잡초 속에 감춰진 내부의 힘, 그 에너지가 곧 생명이며, 그 에너지가 내 안에도 있음을 알고 믿겠습니다. 비교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 사실 우리가 대단하다고 믿는 사람에게도 허술하고 미약한 시작은 있었습니다. 강하게 잘 나가 보이는 사람에게도 .. 2026. 2. 15. 앙굴리말라 이야기: 살인마에서 성자로, 참회와 용서의 의미 잘못된 가르침이 만든 비극 앙굴리말라는 사위성 출신의 총명한 청년이었습니다. 지혜와 용모가 뛰어났고, 수행에 열정적이었던 그는 북인도 지방에서 유학하며 스승 아래에서 배움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집니다. 나이 많은 남편에게 싫증을 느끼던 스승의 아내가 젊은 앙굴리말라에게 마음을 품게 된 것입니다. 스승이 집을 비운 사이, 그녀는 앙굴리말라에게 접근했지만 단호히 거절당합니다. 부끄러움과 분노, 그리고 자신의 부정한 행동이 드러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그녀는 결국 남편에게 거짓말을 합니다. 앙굴리말라가 자신에게 강제로 욕을 보였다고 말입니다. 질투와 분노에 휩싸인 스승은 제자를 파멸시키기로 마음먹습니다. 그는 앙굴리말라에게 "100명의 사람을 죽이고 그 손가락을.. 2026. 1. 20. 법장비구의 서원: 바다를 퍼내는 마음으로 이룬 극락정토 깨달음을 향한 간절한 서원 법장비구는 세자재왕 부처님 앞에서 여래를 칭송한 후 이렇게 말씀드렸습니다. "세존이시여, 저도 부처가 되는 위없는 바른 깨달음의 마음, 곧 보리심을 발원했습니다. 원컨대 세존이시여, 깨달음을 성취하는 길과 국토를 장엄하는 방법을 설하여 주옵소서.“ 세자재왕 부처님은 법장비구의 원이 깊고 광대함을 아시고 자상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바다를 퍼내는 정진의 가르침 "법장이여, 큰 바다라 할지라도 한 사람이 억천만 겁의 세월 동안 계속해서 줄기차게 그 물을 길어내면 마침내 그 바닥을 볼 수 있듯이, 수행자도 지극한 마음으로 끝까지 멈추지 않고 용맹스럽게 도를 구한다면 마땅히 원하는 결과를 얻을 것이니라. 그러니 어찌 그대의 그 지극한 원이 마침내 성취되지 않겠는가.“ 보살이 부처를 이루는.. 2026. 1. 18. 법장비구의 찬탄과 발원 - 아미타부처님의 시작 왕위를 버리고 부처의 길을 걷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제자 아난에게 들려주신 이야기입니다.아득히 먼 옛날, 세자재왕부처님 시대에 한 국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나도 저 부처님처럼 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법장비구가 되었습니다. 세상을 향한 거룩한 서원 법장비구는 세자재왕부처님 앞에 나아가 공경하며 예배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며 위대한 맹세를 합니다.부처님의 광명과 거룩함, 끝없는 위의와 신통력, 우주에 울려 퍼지는 바른 가르침을 찬탄한 법장비구는 이렇게 서원했습니다."원하옵건대 나도 부처가 되어거룩한 공덕을 모두 갖추고모든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소서"그의 서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모든 중생을 위한.. 2026. 1. 17. 부처님 탄생에 담긴 인간 해방의 메시지 룸비니 동산에서의 기적마야왕비가 친정으로 가던 중 룸비니 동산에서 잠시 쉬게 되었습니다. 무우수나무 아래에서 가지를 잡으려 팔을 뻗는 순간, 산기가 일어났습니다. 왕비는 나뭇가지를 잡고 선 채로 오른쪽 옆구리에서 아기를 낳았고, 네 명의 대범천이 황금그물로 보살을 받았다고 합니다. 더욱 놀라운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는 부축 없이 스스로 사방으로 일곱 걸음을 걸었습니다. 발걸음마다 연꽃송이가 피어올라 그 발을 받쳐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른손은 위로, 왼손은 아래로 가리키며 이렇게 외쳤습니다. "하늘 위와 하늘 아래 나 홀로 존귀하도다. 삼계가 모두 고통에 헤매니 내 마땅히 이를 편안케 하리라." 바로 석가모니 부처님이 인간의 역사 속에 구체적인 육신을 가지고 태어나신 순간입니다. 탄.. 2026. 1. 16. 이전 1 2 3 4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