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아미타불은 무량생명에 귀의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 끊임없는 생명력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끊임없이 솟아나는 힘
무한의 생명력이란 무엇일까요?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는 힘입니다. 포기하고 주저앉고 싶은 마음에서도 다시 일어나 나아가는 힘입니다. 요행과 운에 기대는 마음을 버리고, 바르고 성실한 자세로 살아가겠다는 다짐입니다.
이름 없는 풀꽃은 누가 돌보고 보살피지 않는데도 자라 오릅니다. 솎아내도 또 자라나는 잡초의 생명력은 멈춤이 없는 듯합니다. 풀꽃과 잡초 속에 감춰진 내부의 힘, 그 에너지가 곧 생명이며, 그 에너지가 내 안에도 있음을 알고 믿겠습니다.
비교의 어리석음에서 벗어나기
사실 우리가 대단하다고 믿는 사람에게도 허술하고 미약한 시작은 있었습니다. 강하게 잘 나가 보이는 사람에게도 역경은 있고, 나약한 순간은 삶 가운데 늘 도사리고 있습니다. 옛 도인들은 세상살이 들여다보면 다 거기서 거기라 하셨습니다.
그러니 남과 비교해서 주눅드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왜곡된 시각으로 스스로를 열등감 속으로 밀어 넣는다면, 그보다 더한 어리석음도 없을 것입니다.
고난이 성장의 밀도를 만든다
생명은 본래 끝없는 힘으로 지속되는 강한 속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매우 자주 '여기가 끝인 것 같고, 다시 시작하지 못할 것 같은' 나약함에 빠집니다.
하지만 그때야말로 구멍숭숭 난 스펀지 같았던 우리 인생이 촘촘한 밀도로 채워지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때는 이른바 대나무 마디 같은 다짐의 시간이 되고, 또 한 번 쭉 성장해 갈 수 있는 모멘텀이 되는 것이겠지요.
아픔과 고통 속에 묻히기보다 그것을 딛고 일어나는 더 큰 생명력을 믿겠습니다. 역경과 고난이 강하고 깊었을수록, 그 깊이와 크기만큼 더 성장할 것이라는 것도 믿겠습니다.
다른 생명에 대한 귀함과 존중을 더 깊이 있게 배우고, 타인과의 관계에서 겸손을 배워가겠습니다.
무량광명無量光明, 무량생명無量生命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부처님께 귀의한다는 것의 뜻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 무량광명 - 무량 무한의 빛과 진리, 바름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말합니다.
둘째, 무량생명 - 끊임없이 떨어지고자 하는 퇴보의 마음을 수없이 돌려, 긍정과 성장으로 나아가겠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무량생명에 귀의한다는 뜻의 나무아미타불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불자 여러분 모두에게 무량생명 무량광명 아미타부처님의 공덕과 위신력이 충만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