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다 잘나가는 타인이 부러울 때 나는 나에 집중하기보다 나도 모르게 그 상대에 더 관심을 갖고 보내게 됩니다. ‘관심의 초점’이 나에서 타인으로 옮겨가며, 내 삶의 중심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런 남과의 비교는 결국 괴로움의 시작일 뿐입니다. 이 순간 시선을 나에게로 돌려 내면을 성찰하는 계기로 삼는다면 더 단단한 나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나를 토닥이며 내면을 다져나가는 길을 경전말씀에 의지하여 수행적 관점에서 방향을 찾고자 합니다.
✿자신에게 의지하라
"자신이야말로 자신의 의지처이니, 남이 어찌 의지처가 되랴. 자신을 잘 다스리면 얻기 어려운 의지처를 얻는다." 『법구경』
이 구절은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내 삶의 중심은 무엇인가? 타인에게 인정받는 것인가, 아니면 나 자신의 성장인가?
부처님은 『열반경』에서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의지처로 삼으라. 남을 의지처로 삼지 말라."
타인의 성공을 바라보며 소비하는 시간은, 결국 내 삶을 밝히는 등불을 그릇으로 덮어 꺼버리는 것과 같습니다.
✿비교는 괴로움의 시작
"자기보다 나은 이와 비교하면 번뇌가 생기고, 자기와 같은 이와 비교하면 교만이 생기며, 자기보다 못한 이와 비교하면 오만이 생긴다." 『중아함경』
비교 자체가 이미 괴로움의 씨앗입니다. 위를 보면 초라해지고, 옆을 보면 경쟁심이 생기고, 아래를 보면 우월감에 빠집니다. 어느 쪽을 보든 평화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를 봐야 할까요? 바로 내 안입니다.
✿다시 나로 돌아오는 구체적 방법
1. 비교의 순간을 알아차리기
부러움이 생길 때, 그 감정을 억누르지 마세요. 대신 조용히 관찰하세요.
"아, 지금 나는 부러워하고 있구나."
"지금 내 에너지가 저 사람에게로 흘러가고 있구나."
『념처경』에서 말하는 사띠(알아차림)의 시작입니다. 알아차림만으로도 그 감정에 휩쓸리는 것을 멈출 수 있습니다.
2. 부족한 나를 있는 그대로 안아주기
“나는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 들 때,
그건 오히려 깨달음의 문턱에 왔다는 신호입니다.
“내가 아직 부족하다고 느끼는 마음이 바로 깨달음으로 향하는 첫 걸음이다.”
ㅡ달라이 라마
자신을 미워하지 말고, 그 부족함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려는 마음을 지켜보세요.
그 마음이 바로 수행자의 마음이며, 가장 위대한 출발입니다.
3. 나의 씨앗에 물 주기
『화엄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한 티끌 속에도 온 우주가 담겨 있다."
당신 안에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잘 나가는 그에게만 가능성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그것은 타인을 바라보면 발견되지 않습니다. 나를 관찰하여 발견한 나의 씨앗에 매일 정성들여 물을 주고, 나의 땅을 가꿔갈 때 꽃은 피어나는 것입니다.
그 씨앗이 안 보인다구요? 내안에 온 우주가 담겨있음을 믿고 매일 조금씩 물을 주기로 해요. 때가 되면 잎이 보이고 꽃이 피어날 것입니다.
4. 하루 10분, 나만의 시간 만들기
명상이든, 산책이든, 일기든 상관없습니다. 온전히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만드세요.
이 시간에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 나는 오늘 무엇을 배웠는가?
- 나는 어제보다 어떻게 나아졌는가?
- 내일 나는 무엇에 집중할 것인가?
타인과의 비교가 아닌, 어제의 나와의 비교. 이것이 진정한 성장입니다.
✿당신만의 빛을 밝히세요
『법화경』에는 이런 말이 있습니다.
"모든 중생은 본래 부처의 성품을 가지고 있다."
당신 안에는 이미 빛이 있습니다. 그 빛은 타인의 빛과 비교되어야 할 것이 아니라, 그저 밝혀져야 할 것일 뿐 입니다.
타인의 성공은 그들의 여정입니다. 당신에게는 당신만의 여정이 있습니다. 오늘부터 조금씩, 다시 당신에게로 돌아오세요. 당신이 하는 일에 온전히 몰입하세요.
그때 비로소 진정한 평화와 성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마음을 다잡는 불교 경전 구절
"자신이야말로 자신의 의지처이니" - 법구경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신을 의지처로 삼으라" - 열반경
"한 티끌 속에 온 우주가 담겨 있다" - 화엄경
"모든 중생은 본래 부처의 성품을 가지고 있다" - 법화경
#불교수행 #불교경전 #불교 #당신만의빛을밝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