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만 고집하던 청년
위서금이라는 청년이 29세 되던 해, 중국 토성의 승천사에서 부처님께 귀의했습니다. 스님께서는 그에게 염불을 권하셨지만, 그는 오직 좌선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좌선만 할 뿐, 염불할 마음은 전혀 내지 않았습니다.
예고된 재앙
귀의한 지 약 6개월이 지난 어느 날, 좌선 중 기이한 경험을 했습니다. 마음이 깊이 고요해졌을 때, 갑자기 두세 명의 흉악한 존재들이 나타나 그를 가리키며 외쳤습니다.
"찾았다! 바로 그 사람이야!"
그때 부드러운 목소리의 한 여인이 말했습니다.
"다시 원한을 품고 보복해서는 안 됩니다. 내가 당신들이 천도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이 사람은 선근이 많으니 목숨을 끊어서는 안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고집했습니다.
"안 돼! 우리가 그를 얼마나 찾았는데... 이제 빚을 갚을 일만 남았어."
온몸에 소름이 돋았고, 더 이상 좌선을 계속할 수 없었습니다. 불안한 마음으로 2~3일을 보낸 후, 그 일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어느 날 아침 갑자기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상반신 주요 부위에 심한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어갔습니다. 주변은 점점 어두워지고 차가워졌습니다. 공포가 엄습했고, 보이지 않는 무언가가 그를 어디론가 끌고 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대로 죽는 건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갑자기 스님의 가르침이 떠올랐습니다. 귀의할 때 스님께서 권하셨던 그 염불이었습니다.
광명의 순간
간절한 마음으로 염불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필사적으로, 온 마음을 다해 염불했습니다. 그때였습니다. 갑자기 한 줄기 광명이 몸을 감쌌습니다. 순식간에 어둠과 추위, 공포가 사라졌습니다.
광명은 매우 강하고 밝았습니다. 마치 풍차가 도는 것처럼 "쏴, 쏴" 소리를 내며 천천히 회전했습니다. 한겨울에 따스한 햇살을 받는 것처럼 따뜻하고 편안했습니다. 아기가 어머니 품에 안긴 듯한 포근함이 느껴졌습니다.
모든 근심과 걱정이 사라졌습니다. 온 세상이 텅 비고 가벼워졌습니다. 부처님의 광명 속에서 자연스럽게 염불이 이어졌습니다.
깨어남
"그가 깨어났다! 깨어났어!"
주변 사람들의 외침이 들렸습니다. 광명이 사라지면서 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왔음을 느꼈습니다.
업보와 자비
이 사건을 겪으며 그는 깨달았습니다. 길흉화복은 모두 스스로 지은 업의 결과라는 것을.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는 것을. 이번 사고는 분명 전생의 업보였지만, 염불의 공덕으로 죽음을 면하고 살아났다는 것을.
금강경에 나오는 말씀처럼, 경전을 독송하는 사람이 멸시를 당하는 것은 악도에 떨어질 중한 업이 가벼운 업으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는 이를 매우 다행한 일로 여겼습니다.
만약 그때 염불하지 못했다면, 틀림없이 자신은 삼악도에 떨어졌을 것이라고 그는 믿습니다.
이 이야기는 염불 수행의 중요성과 업보의 이치, 그리고 부처님의 자비를 보여주는 귀한 체험담입니다.
